상·하원 이민소위원회
위원장 후보들 호의적
지난 5일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의 각종 이민관련 법안을 관할하는 상·하원 이민소위원장이 낙선, 교체돼 의회의 이민정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원에서는 법사위원회 산하 현 이민소위 위원장인 조지 게카스(공화·펜실베니아) 의원이 낙선, 새 위원장에 크리스 캐논(유타) 의원이나 데럴 이사(캘리포니아) 의원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들 두 의원은 각각 96년 첫 당선돼 서열은 같으나 미이민변호사협회(AILA) 등 이민단체들은 비교적 친이민 성향이 강한 캐논 의원이 위원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주도권을 되찾음에 따라 현 이민소위원장인 에드워드 케네디(매서추세츠) 의원이 물러나고 공화당 서열 1위인 샌 브라운백(캔자스) 의원이 위원장에 임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단체들은 브라운백 상원의원이 이민자들과 이민 관련 법안에 상당히 호의적이라며 많은 기대를 표시하고 있다.
상하원의 법사위원회 소속인 이민소위원회는 이민관련 법안이 가장 먼저 거쳐야하는 첫 관문으로 특히 위원장은 법안의 심의나 표결 여부에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어 위원장의 협조 없이 법안은 심의조차 받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주디 걸럽 AILA 부국장은 “하원은 캐논 의원, 상원은 브라운백 의원이 이민소위원장을 맡는다면 이민자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일부에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주도하는데 우려를 표시하고 있지만 정책의 일관성 차원에서는 친이민쪽으로 많이 기운 공화당이 의외로 많은 이민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