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원(62·캘리포니아)이 민주당 연방하원 원내총무 경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임자로 떠올라 연방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 당지도자가 탄생할 전망이다.
리처드 게파트 의원(미주리)이 사임을 발표한 7일 펠로시 의원과 함께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경선에 출마한 마틴 프로스트 의원(60·텍사스)은 8일 하루만에 출마계획을 포기하면서 “펠로시가 당간부회에서 대다수 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흑인 정치가인 해롤드 포드 의원(32·테네시)이 8일 경선출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양자대결구도는 일단 유지됐다.
이번 선거에서 4선에 당선된 포드 의원은 부친 해롤드 포드 시니어의 멤피스 선거구를 계승한 이후 정계에서 급부상한 인물로 피플 매거진에 의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드 의원은 자신이 승산이 적다고 인정했으나 펠로시 의원이 과거의 민주당을 대표한다며 당원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프로스트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은 8선 의원으로 민주당 간사인 펠로시 의원의 원내총무 당선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게파트 의원도 “펠로시 의원이 원내총무로 선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진보파인 펠로시 의원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결의안을 반대한 의원 중 한명이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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