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이후 이민세대
커뮤니티 주류형성
갈수록 2세들과 역전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10명중 7명은 한국에서 출생한 1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상무부 인구조사국의 2000년 센서스중 50개 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출생 지역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혼혈자를 포함, 미국에 거주하는 전체 한국계 122만8,781명중 70.34%인 86만4,342명이 한국에서 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김희영 부동산’의 김희영 사장이 2000년 센서스 자료에 나타난 한인을 출생지별로 집계한 결과 나타났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주의 한국 출생자 비율을 보면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인 37만5,571명중 71.48%인 26만8,452명이 한국 출생으로 나타났다. 또 뉴욕주에 거주하는 한인 12만7,068명중 77.07%인 9만7,933명이 한국 출생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LA지역의 한인 1세 비율이 74.64%, 뉴욕지역은 77.31%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한인 이민 역사나 미군 배우자 밀집 지역 등 주별 특성에 따라 한인 1세들의 비율이 많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초기 이민자가 많은 하와이주의 경우 한인 4만1,352명중 1세는 41.6%인 1만7,202명에 불과했으며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의 경우 1세 비율이 가장 낮아 한인 354명중 1세는 22.9%인 81명에 불과했다. 이밖에 한인 1세 비율이 낮은 주로는 노스다코타(44.14%), 메인(47.72%), 뉴멕시코(52.55%), 루이지애나(58.27%)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 1세 비율이 높은 주는 사우스다코타(84.75%), 미네소타(77.7%), 로드아일랜드(77.1%), 펜실베니아(76.33%) 등이었다.
김희영 사장은 “한인 커뮤니티는 70년대 이후 이민 온 1세들이 아직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1세 비율이 30%도 못 미치는 일본 커뮤니티처럼 한인 1세 비율은 앞으로 점차적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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