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민첩함은 타고 난 것인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고양이는 잠시도 쉬지 않고 까분다. 의자 위로 뛰어 올랐다가 밑으로 톡 뛰어내렸는가 하면 금새 식탁위로 솟구친다.
그런데 이 쉴 새 없이 까불어대는 새끼 고양이를 장난치지 못하게 묶어 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어른이 돼도 ‘고양이처럼’ 날래지 못한다. 어릴 때 까불어 대는 것은 어쩌면 민첩한 동작을 만들어내기 위한 감각과 근육을 연마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도 마찬가지. 어릴 때 마음껏 뛰놀고 신체운동을 해야 커서도 건강하고 빠른 몸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다음은 재미있고 신체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들이다.
줄넘기-어디서 든지 할 수 있는 유산소 운동. 전신을 고루 발달시키고 신체 조율에 좋다.
크로스 칸추리-등수에 구애받지 않고 달리는 이 운동은 심폐기능 증진에 좋다. 또 마일당 100 칼로리는 태우므로 피트니스에도 큰 도움이 된다.
리듬체조-공이나 리본, 후프를 이용하는 체조는 전신을 균형있게 발달시킨다. 길고 가는 근육을 갖게 된다. 30분만 해도 128칼로리는 빠진다.
훌라 후프-팔굽혀 펴기 같은 단조로운 운동 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것이 최대의 장점. 배와 허리, 엉덩이 근육이 미끈하게 다듬어 진다.
운동장 뛰놀기-그냥 학교 운동장에서 놀기만 해도 칼로리가 소모된다. 술래잡기 같은 놀이는 한시간만 뛰놀아도 320칼로리가 빠진다. 사다리 타기나 철봉은 어린이들에게는 둘도 없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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