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소가 차려진 민족학교에는 아침 일찍부터 선거와 관련된 각종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아 업무가 마비될 정도. 민족학교측은 선거법의 제약으로 인해 주지사선거와 밸리분리안 등 선거이슈에 대해 묻는 한인유권자들에 답변을 하지 못해 안타까워하기도. 선거법은 투표소 10피트내에서는 어떠한 선거캠페인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서울국제공원 투표소에는 한국계 투표참관인이나 한글 통역 자원봉사자가 없어 영어에 미숙한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킴벌리 한(65)씨는 “매년 선거안내 한인자원봉사자가 있어서 편했는데 이번에는 한인이 없어 투표에 불편을 겪었다”고 말했다.
◎…서울국제공원 투표소에서 투표한 윤성주(46)씨는 “지난 4월 시민권을 취득해 처음하는 투표라 설랬다”며 “이민자로서 미국유권자가 돼 처음으로 투표하게돼 떨리기도 했다고 소감을 피력. 한편 터치 스크린 투표기가 설치됐던 피오피코 도서관에는 이날도 터치 스크린 투표를 하기위해 유권자들이 나와 기다리다가 터치 스크린투표는 지난 1일 마감한 것을 알고 발길을 돌리기도.
◎…이날 선거에서 한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밸리분리안. 미처 밸리에서 투표하지 못한 한인들이 한인타운내 투표소를 찾는 모습도 보였다. 민족학교 투표소에서 만난 밸리 거주 한인 찰스 이씨(50세)는 “밸리 분리안 찬성투표를 하기위해 행콕팍 지역에서 집수리 공사를 하다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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