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판 캠페인 주효 격전지 공화 승리 최대 수훈
중간선거에 강력한 ‘부시 태풍’이 몰아쳤다.
공화당은 5일 10시 현재 하원 지배권을 재장악하는데 성공한데 이어 상원선거에서도 의원들의 은퇴로 공석이 된 의석들을 거의 대부분 차지하고 경합지에서도 우세를 보이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대통령의 첫 임기중에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의석을 추가한 것은 대단히 드믄 일. 여당은 1982년 이후 중간선거에서 상원의석을 추가한 적이 없었으며 하원의 여당의석 추가는 1934년 이후 단 한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정가 관측통들은 부시 대통령의 과감한 드라이브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강세를 몰아온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번 처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선거전에 대통령이 선거전에 깊숙히 개입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위험하다는 것이 중론이었으나 부시 대통령은 주변의 만류를 무시한 채 60%를 상회하는 개인적 지지율을 바탕으로 열성적인 지원유세를 펼쳐 11월5일의 중간선거를 ‘공화당 축제일’로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선거전 막판 5일간 승부예측이 힘든 경합지역을 일일이 돌며 후보들을 지원했고, 이것이 공화당 후보들에게 상당한 덤으로 작용했다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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