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타애나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50대 한인 남성은 지난달 29일 오후 12시15분 ‘가든그로브 한인상가 지역’에 위치한 한인식당 주차장에서 자동차 유리창이 깨진 채, 운전석 밑에 감춰 놓은 350달러(1달러짜리 300장, 25센트짜리 동전 200개)가 담긴 종이봉지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
한인은 이날 한인상가 지역 소재 한 한인은행 지점에서 이 돈을 찾은 뒤, 음식을 주문, 업소로 가져가기 위해 잠깐 식당에 들어간 사이, 이같은 일을 당한 것. 가든그로브 경찰국은 이 범죄를 미행강도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사사건 방지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찰국의 한 한인수사관은 “최근 한인상가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이 3건 발생했다”며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미행강도 사건이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수사관은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올 때면 누군가 미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큰돈을 찾을 때면 다른 사람과 함께 동행하며, 중간에 다른 곳을 들르지 말고 곧바로 목적지로 갈 것을 한인들에게 조언했다. 그는 범인들은 강도를 저지르기 전에 목표대상을 수차례 미행하는 경우가 있다며 은행에서 자주 돈을 찾는 사람들은 돌아갈 때, 다른 길로 다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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