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중인 같은 학교 학생을 미행해 집단 구타한 한인 청소년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 크레센타 밸리 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2시께 이모(18)군과 미성년인 한인 1명을 폭행 혐의로 이들의 자택 앞에서 체포하고 경찰서 구치소와 미성년 구치소에 각각 수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군 등은 지난 10월26일 오후 3시께 귀가하던 학생들을 크레센타 밸리(CV) 고등학교 인근 교회 주차장으로 끌고 가 마구 때린 혐의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미성년 한인 가해자는 피해자와 함께 크레센타 밸리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또 다른 가해자인 이 모군은 이 학교를 최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학생은 응급치료를 받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동기를 수사 중이며 또 다른 공범 참여 또는 갱 관련 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3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이군은 5일 오전 패사데나 수피리얼 코트 A호 법정에서 인정 신문을 받을 계획이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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