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화 그룹전 호랑이 담배피던 옛날 이야기‘솔솔’
▶ 11월15일~27일 LA한국문화원
민족 정서가 물씬 배어나는 ‘민화’에 대한 관심이 한인들 사이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민화 그룹전’이 LA한국문화원에서 11월15일부터 27일까지 2주일동안 미주민화협회(회장 이원) 주최로 마련된다.
‘가을속의 민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그룹전에는 미주민화협회에 소속되어있는 회원들과 한국에서 민화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최덕례, 박정희씨등 20명이 참여해 각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 그룹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웃음을 한아름 머금고 점잖게 앉아 있는 호랑이, 풍선처럼 부풀어 활짝 핀 모란꽃, 한가로이 노니는 백로등 할머니 무릎에 앉아 듣던 ‘호랑이 담배피던 옛날 이야기’가 연상되듯 포근하고 다정하다.
미주민화협회의 이원 회장은 “민화는 해학과 풍자, 한 시대의 사회상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며 “전통 회화의 사군자나 수묵화처럼 감상화의 격식을 차린 그림이 아니고 자유스러운 마음의 표현이기에 가슴에 와닿는 친근함이 더하는 그림”이라고 말했다.
주로 민화에 등장하는 작품들의 소재는 장수의 상징인 해, 구름, 소나무, 대나무, 학, 사슴, 거북, 물, 바위, 불로초등과 복의 상징인 수, 복, 강령, 부귀, 다남을 기원하는 그림들이 많다.
이번에 작품을 출품한 민화협회 회원들은 오미화, 서현주, 임원, 김순자, 이인향, 고영숙, 임동숙, 김성연, 최수지, 장정옥, 장종희, 김경자, 남종숙, 장민숙, 허부미, 김숙희, 안순옥, 김보강씨 등이다.
(818)434-8346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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