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통산 16,634야드
93야드 더뛰면 역대 최고
‘93야드 남았다’
달라스 카우보이스의 베테랑 러닝백 에밋 스미스가 메이저리그의 커리어 홈런 기록과 함께 미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기록 중 하나인 NFL 커리어 러싱야드 기록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NFL 13년차를 맞은 스미스는 현재까지 생애 통산 1만6,634야드 러싱을 기록, 27일 시애틀 시혹스와의 홈 경기에서 93야드만 보태면 월터 페이튼이 보유하고 있는 NFL 커리어 러싱기록(1만6,726야드)을 깨뜨리게 된다. 스미스는 지난 23게임에서 게임당 평균 63.8야드 러싱을 기록하는데 그쳐 기록경신이 이번 주에 이뤄질 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시간문제인 것은 분명하다. 특히 상대인 시혹스가 올해 게임당 190야드 러싱을 허용하는 등 러싱 디펜스가 리그 최악인 반면 스미스는 지난주 올 시즌 최고인 82야드 러싱을 기록하는 등 페이스를 높여가고 있어 이번주 대기록 수립가능성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그러나 스미스가 NFL 역대 최다 최다러싱 기록의 주인이 되더라도 가장 위대한 러닝백으로 평가의 주인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엄청난 대기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 그에 대한 관심도는 예상 밖으로 지지부진하다. 우선 이 기록은 어느 한 순간이나 시즌에 이뤄진 것이 아니라 무려 13년에 걸쳐 차근차근 이뤄진 것으로 관심이 분산됐고 특히 최근들어 그의 성적이 눈에 띄게 떨어지면서 기록을 향해 ‘뛰는 것이 아니라 기고 있다’는 소리까지 들리기 때문. 심지어는 카우보이스(3승4패) 팬들조차 팀이 기록경신 가능성 때문에 발이 묶여 노쇠기미를 보이는 스미스를 계속 기용해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최근 부진에도 불구, 그의 기록경신은 올 NFL 시즌의 하일라이트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 분명하다.
<김동우 기자>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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