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조형미술가 이환씨 ‘예술공원’조성 타진차 LA에
난지도를 보물섬으로 생각하며 창작활동
폐품 ·고물 이용 경기도에 공원 만들기도
고물을 보석으로 만드는 ‘마술사’로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는 환경조형미술가 이환(사진)씨가 최근 LA를 방문했다.
폐품과 고물을 이용해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교평리에 ‘환경문화 예술공원’을 만들어 한국 미술계에 화제를 뿌렸던 그는 남가주 지역에 버려진 물건이나 고철, 쓰레기들을 주워서 ‘환경 문화 예술공원’ 조성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이다.
이번에 답사차 팜데일과 팜스프링 사막지역을 둘러본 그는 이 지역에도 한국과 비슷한 문화 공간을 만들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남가주 일원에 널려있는 폐품들을 모아서 ‘예술품’으로 가꾸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서울의 난지도를 보물섬으로 생각하면서 창작 활동을 해왔다”며 “남가주 주민들에게도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폐품을 이용한 예술 작품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버려진 물건들을 이용해 예술품을 만드는 환경조형 미술은 인간성 회복과도 직결되는 만큼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도 환경조형 미술붐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한다.
현재 그는 한국의 아동들이 환경 예술을 접하면서 환경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경기도 양평에서 ‘양평녹색환경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폐물을 이용해 만든 각종 예술품 전시관, 고구려 역사테마관탐방, 환경재생조형관, 환경 아트홀등이 설치되어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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