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브로드웨이의 히트 뮤지컬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이 16년간의 장기공연을 마치고 내년 3월 막을 내린다고 이 뮤지컬 제작자 캐메런 매킨토시가 밝혔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 원작 소설로 만든 이 작품이 2003년 3월15일 막을 내리면 6,612회 공연 기록을 세워 ‘캣츠’(18년, 7,484회)에 이어 브로드웨이 사상 두번째의 장기공연물로 기록된다.
제작자 매킨토시는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을 제작한 세계 뮤지컬계의 거물. 음악은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미셸 쇤베르크가 작곡했다. 1985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뒤 지금까지 세계 33개국에서 공연돼 5,000만명이 관람했다. 1987년에는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평론가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뮤지컬에 출연했던 배우만도 421명, 스태프는 1,633명으로 추산된다.
브로드웨이에서 장기 공연된 뮤지컬 중 최근 몇년사이에 막을 내린 작품은 ‘캣츠’와 ‘미스 사이공’이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현재 브로드웨이 매지스틱 극장에서 공연중이며 조만간 ‘레 미제라블’에 이어 3위의 장기공연물 기록을 갖게 된다.
현재 ‘레 미제라블’의 공연일정은 임페리얼 극장에서 6개월이 남아있다. 공연이 끝날 때를 기준으로 뉴욕에서의 입장권 판매수입만 3억9,000만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는 18억달러의 티켓 판매수입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6년과 올해 7월에 내한공연을 해 모두 18만명이 관람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