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11월 2일 다빈치 파인 아트 갤러리
남가주 부동산 가격이 최근 몇년 사이 폭등하면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서민들의 내 집 장만의 꿈은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아담하고 좋은 집을 보면 서민들은 그 집을 구입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비싼 집값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그 아득한 현실과 분노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가가 있다.
작가 김영희씨는 행콕팍에서부터 사우스 센트럴 LA에 이르는 거리를 지나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집 140여채를 화폭에 담았다. 현재 렌트 거주지에 살고 있는 그는 터무니없이 집 값이 오르는 것에 대해 저항감을 느끼면서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집들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는 “집을 그리다 보니까 소유주들의 취향, 성격, 인품을 느낄 수 있었다”며 “사람들의 모습이 다양하듯이 집의 모양도 지역, 환경, 국가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새와 형태가 너무 재미있다”고 말한다.
색깔이 화려한 것이 특징인 그의 집 작품 140여점은 LA 시티 칼리지 ‘다빈치 파인 아트 갤러리’(855 N. Vermont Ave.,)에서 7일부터 11월2일까지 전시된다. 리셉션은 18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김영희씨는 서라벌 예대 회화과를 졸업한 후 한국에서 작품활동을 하다가 프랑스로 이주해 그곳에서 6년 동안 ‘프랑스 미술가 협회’ 회원으로 작품 발표를 해왔으며, 4년전 LA에 왔다.
‘다빈치 파인 아트 갤러리’ 오픈 시간은 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월~목요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다. (323)95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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