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한 독자가 쓴 장애인 단체 이야기를 읽어보았는데 내가 아는 단체의 이야기였다. 이후 관심 있게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았는데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이들은 기금모금 행사를 했다고 하는데, 이에 앞서 한인들의 동정표를 얻고자 자신들이 피해자라는 것을 알리기에 힘썼다고 한다. 근거 없는 온갖 악성루머를 퍼뜨리고 음해 팩스, 편지를 이 단체 저 단체에 보내고 생활정보지에 광고를 내는 등 여론몰이를 하려고 했지만 실패하자 ‘시비 걸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 단체는 한인타운의 한 건물에 건물주의 승인 없이 입주한 후 수개월 동안 버티고 있다고 한다. 건물주 측은 “이 건물은 너무 오래돼 장애인 시설이 전혀 돼 있지 않고 이를 보수하려면 수년이 걸리고 수십만달러가 들어가기 때문에 장애인 시설이 있는 건물로의 입주를 도와주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장애인 단체는 움직일 생각이 없고 계속 건물주 측에 대항해 폭언과 음해를 일삼고 있다고 한다. 이 일을 아는 분을 통해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 장애인 단체가 이렇게 타운 내에서 물을 흐려놓고 있는데도 잘 타일러서 이전을 하게 할 타운 내 리더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 도대체 한인사회는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인가. 김재원/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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