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T 점수 랭글리, 위트먼 고교 각가 1등
▶ 라우든 카운티도 급상승
버지니아주 훼어팩스 카운티의 토마스 제퍼슨 특수 과학고와 맥클린에 소재한 랭글리 고교 등이 워싱턴 지역 SAT 최고 점수를 기록, 훼어팩스 카운티 학군이 다시한번 미국의 명문학군임을 과시했다.
또 메릴랜드 지역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위트먼 고교가 총점 1242(수학 633, 영어 609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처칠 고교, 월터 존슨 고교도 높은 점수를 기록, 훼어팩스 카운티와 함께 명문학군임이 확인됐다.
대학입학시험기관인 칼리지보드가 27일 발표한 2001-2002 대입시험 SAT 성적 집계에 의하면 워싱턴 지역 고교생들은 전국평균인 1020점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역의 영어 평균 점수는 영어 504, 수학 516점이었다. 이 수치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수학은 2점이 올랐으며 영어는 2점이 떨어진 것이다.
점수결과를 분석하면 워싱턴 지역 고교생들의 SAT 수학 성적이 32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전국 추세와 비슷하게 큰 상승을 보였으나 영어 점수는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외국태생 학생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별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 미 전국적으로도 수학에서는 예년에 비해 높은 점수를 기록한데 반해 영어는 제자리 걸음을 기록, 대조를 이뤘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영어 점수는 작년과 같아 540점이었고 수학 점수는 3점이 올라 556점이었다.이는 전국 평균 수학점수보다 40점이나 높은 것이다.
특히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토마스 제퍼슨 고교는 영어에서 721점, 수학 736점을 기록하며 미 전역에서도 최고의 매그닛 스쿨임이 확인됐다.
칼리지보드의 집계에 의하면 워싱턴 뿐만 아니라 미 전역 최고의 학군인 훼어팩스 카운티는 1096점,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는 1095점으로 드러났다.
한인들이 밀집해 살고 있는 버지니아 주 훼어팩스 카운티는 에서는 랭글리고교가 영어 580점, 수학 596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웃슨 고교가 565, 수학 585점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어 맥클린 고교가 영어 554, 수학 585점, 매디슨 고교 영어 546, 수학 563점, 로빈슨고교와 옥턴 고교가 각각 영어 542점, 수학은 554, 562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 훼어팩스 고교는 영어 517, 수학 547점, 샌틸리 고교는 영어 532, 수학 544점, 센터빌 고교는 영어 519, 수학 546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한인이 몰리고 있는 버지니아 라우든 카운티의 경우는 지난해보다 13점이나 상승된 1049점을 나타냈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카운티의 평균점수는 1095점으로 영어는 535, 수학은 560점을 기록했다. 특히 수학 점수는 몽고메리 카운티 역대 최고 SAT 수학 평균 점수를 기록한 반면 영어 점수는 1점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위트먼 고교 외에도 처칠고교는 수학 617, 영어 582점로 뒤를 잇고 있으며 웃톤고교는 수학 619, 영어 572 점을 기록했다. 또 월터 존슨 고교는 수학 601점, 영어 578점, 블레어 고교는 수학 575, 영어 560점, 베데스다-체비체이스 고교는 수학 581, 영어 572점을 나타났다.
하워드 카운티는 수학 550, 영어 534점 총점 1084점을 기록, 훼어팩스 카운티와 몽고메리 카운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한편 워싱턴 D.C의 공립고교는총 799점,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총 879점을 기록,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부진을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한편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점수가 하락된 곳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로 총점 1600점 만점에 879점을 기록했다. 이것은 작년보다 7점이 낮은수치다. 세인트 메리스 카운티는 총점이 27점이 올라 1026점이었으며 라우든 카운티는 13점이 올라 1049점을 기록했다.
훼어팩스 카운티는 1096점으로 워싱턴 지역에서 가장 높았으며 몽고메리 카운티가 1095점으로 뒤를 이었고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1019점, 라우든 카운티는 1049점, 하워드 카운티 1084점, 후레드릭 카운티 1061점, 찰스 카운티 1049점, 앤 아룬델 카운티 1048점, 훠키어 카운티 1046점 등의 순이었다.
미 전국적으로는 공사립 학교를 통틀어 1020점대를 유지, 작년과 비슷했는데 수학은 2점이 올라 516점으로 지난 1969년래 최고를 기록했고 영어는 2점이 떨어져 504점이었다. 워싱턴 메트로폴리탄 지역 카운티의 흑인, 히스패닉 등 일부 소수계 학생들의 올해 SAT 점수는 전반적으로 하락되는 것으로 드러나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고교생들의 SAT 점수는 여전히 인종간, 지역간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소수계 학생들의 점수가 하락하는 경향과 관련, 교육전문가들은 영어가 부족한 외국학생들중 SAT를 치르는 숫자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올해 SAT를 치른 130만명의 학생중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이 35%나 됐다. 교육 전문가들은 SAT를 치르는 학생이 많아질수록 평균 점수는 계속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워싱턴 지역 교육관계자들은 영어 점수 하락 이유로 ‘지나친 TV 시청과 전자 게임’ ‘독서 부족’ ‘부실한 언어교육’ 등을 들면서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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