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에 선서를 하고 미국 시민권을 받았다. 미국에 와서 30여 년을 살면서 미국의 시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면서 사는 것이 믿고 사는 나라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국시민이 되었다.
어느 목사가 신문에 기고한 ‘미국적이 뭐 길래’를 읽고 지나칠 수 없어서 부득이 나도 한마디한다. 장상씨의 미국 유학 시절에 태어난 아들의 미국 국적의 시비는 장상씨의 정직하지 못한 처사에서 생긴 것이다.
얼마 전에 유승준이라는 가수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한국에 입국을 하다가 거절당한 일이 있다. 한국정부의 입국거절에는 그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영주권자로서 본국에서 가수활동으로 장기체류 하면서 한국 국민의 삼대 의무중의 하나인 병역의무를 마쳐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유승준도 병역의무를 다할 것이라면서 입대 수순을 밟아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유승준의 팬들은 그를 높이 평가하면서 아쉽지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유승준이 돌연 해외공연을 핑계로 미국에 와서 시민권 선서를 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은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미국 국적 취득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뿐 아니라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부모들이 일방적으로 시민권 신청을 할 수 없는 것은 미국에 사는 사람이면 다 아는 사실이다.
미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한 순서를 진행되면서도 본국에서는 당당히 군에 입대하겠다고 한 것은 앞길이 창창한 젊은 나이에 맞지 않는 처사로 볼 수밖에 없다. 간단히 설명해서 유승준은 한국 군대에 입대하지 않기 위해서 미국 국적을 이용한 것이다. 한국정부의 입국을 거절한 것은 당연한 것이다.
세상에는 법이 있고 그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그만한 대가를 치르게 마련이 아닌가? 어느 목사가 귀중한 성서를 예를 들면서까지 옹호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이다. 장상씨의 아들이나 유승준이 모세일 수도 없고 요셉일 수도 없는 것이다. 다만 장상씨의 아들은 부모들이 아들 문제를 정직하지 못한 변명으로 일관했기 때문이고 가수 유승준은 본국 팬과 정부를 기만했기 때문에 그 대가를 지불해야하는 것이다.
정직하게 미국에 사는 많은 시민권을 가진 한국인들이 본국이 어려울 때는 거리로 나서서 모금을 했다. 엉터리 미국 시민권자로 인하여 선량하고 열심히 사는 미국 시민권자들을 욕되게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무슨 까닭으로 이런 부당한 일에 대변자로 목사가 나서는지는 모르지만 한심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한 사람으로서 서글픈 생각마저 든다.
물론 영국의 대처 총리 같이 훌륭하고 깨끗한 여성들이 많이 나와서 부정 부패, 불법, 가짜가 판치는 사회를 정돈된 사회로 만들기를 바란다. 그러나 장상씨는 우리가 믿는 그런 여성의 지도자는 아닌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조국에는 조용히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고 국민을 걱정하는 깨끗하고 정직한 여성지도자가 수도 없이 많다. 지금의 장상씨 보다 열 배 백 배 우수하고 실력 있는 여성 지도자들이 여성계를 이끌어 갈 것이다. 다수의 침묵하는 여성 지도자들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리고 이런 여성 지도자를 우리는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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