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동포들 가운데 한국에 가서 종합 검진을 받는 한인이 늘고 있다. 한국에서 종합 검진을 받는 이유는 비용이 월등히 저렴할 뿐만 아니라 종합검진 시스템이 한 곳에 모아져 있어 검진 시간 등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잇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을 다녀온 모 단체장은 “저녁, 아침을 굶고 모 부속병원에 가서 하루종일 종합 검진을 받았는데 검진비가 300-400달러였다”며 주변에서도 한국 갈 일이 있는 50-60대 성인들은 종합검진을 계획하고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요즘 건강이 나빠진 것 같아 종합검진 및 요양을 위해 한국행을 고려하고 있다는 모 인사는 “미국에서는 엑스레이를 찍는데도 300달러 이상 소요된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이 비용으로 종합 검진을 마칠 수 있다”고 말하고 또 “미국에서 다른 검진을 받는 비용으로 한국에서는 약처방까지 완료하고 요양도 할 수 있어 오랜만에 한국 여행도 겸한 종합 검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는 종합검진을 위해 준비된 장소가 따로 있지 않아 몇가지 검사를 받으려면 여기저기 다녀야 하는데 말도 안 통해 불편하다”며 여러모로 한국이 경제적이고 편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들 모두 의료보험이 없는 미국 시민들이지만 동창이나 아는 사람들을 통해 검진료를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들을 찾아 일반 종합검진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검진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으며 입소문을 통해 한국행 종합검진을 찾는 장년층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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