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문흥택, 이하 연합회)가 차기 회장단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연합회는 선관위원장에 한성호 목사, 선관위원에 김경수, 문기성, 문효택, 박상근, 서기조, 설완수, 우덕호, 윤창길씨를 인준하고 오는 11월23일(토) 31대 회장 선거와 총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26일 저녁 애난데일 소재 한인연합회관에서 열린 5차 임원이사회에서 문흥택 회장은 "공정성과 전문성, 그리고 선거 관리 경험을 갖춘 인물들로 선관위를 구성했다"며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가 선관위를 구성하고 총회 일자를 결정함에 따라 회칙에 의거, 오는 9월24일까지 선거공고를 하게되며, 후보자 등록마감은 선거일 한달 전인 10월23일, 투표권자 등록마감은 11월8일로 각각 확정됐다.
회장 후보는 35세 이상의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인 정회원으로 연합회 관할지역 내에서 등록일 이전에 최소 3년 이상 거주해야하며 후보등록서, 이력서, 정회원 20명 이상의 추천서와 함께 후보등록금 1만4,000달러를 납입해야한다.
30여명의 임원 이사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문흥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5개월여 남은 임기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임원 이사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문회장은 12월 29일 개최키로 했던 올해 연말행사가 개최장소인 D.C. 아모리측의 사정으로 12월31일(화)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김용욱 이사장의 주재로 열린 이사회에서 배영대 재무는 재무보고를 통해 7월25일 기준으로 총수입과 총지출이 16만8,881달러72센트라고 밝혔다. 이중에는 행사 수익금 7만6,035달러 72센트, 행사경비 5만5,383달러58센트 등이 포함돼 있으며, 주소록 발간은 지출(1만7,000달러)이 수입(1만2,525달러)보다 많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임원이사회에서 신필영 전워싱턴한인회장 등은 ‘연합회와 북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가 각 지역 정기총회에서 동일시에 회장을 선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는 회칙을 들어 지역한인회와 같은 일시 및 장소에서 선거를 치러야하며 만일 실질적으로 이러한 동시 선거가 불가능하다면 회칙을 다시 개정해야 하지 않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지적에 대해 문흥택 회장은 "선거 경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같은 날 3개 한인회가 선거를 하는 방안을 두 지역회장과 상의했으나 김태환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유보적인 입장을, 그리고 이숙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 불가 입장을 밝혀 현실적으로 동시 선거는 불가능할 것 같다"고 답변했고, 회의에 참석한 김태환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동시 선거에 대해서는 합의된 바가 없으며 연합회와 지역한인회간의 유대를 다진 후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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