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팀에서 올 시즌 홈런 20개를 날리는 등 맹활약하고 있는 최희섭(23·사진)선수의 메이저리그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희섭은 2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트리플A 마이너리그팀인 오마하 골든스파이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회초 3점 홈런을 날리며 시즌 2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1안타 3타점을 기록한 최희섭은 올 시즌 타율 3할3리를 마크, 호조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최희섭의 호조에 최근 트리뷴, 선타임스 등 시카고 지역 주류언론들도 그의 메이저리그 승격을 예고하는 기사를 종종 보도하고 있다. 트리뷴지는 23일자 스포츠섹션에서 과거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지금은 마이너리그에서 최희섭과 함께 활약하는 훌리오 줄레타 선수가 올 시즌 타격감각을 잃지 않고 있지만 컵스의 주전 1루수인 프레드 맥그리프와 그 뒤를 이을 최희섭 때문에 메이저리그 승격은 어려울 것 같다고 보도했다. 또한 컵스구단의 짐 헨드리 단장도 최근 “메이저리그 엔트리가 25명에서 40명으로 일시 확대되는 9월에 최희섭이 포함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지만 그 이전인 8월중 대타요원으로라도 올리겠다”는 발언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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