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도 장애인 사랑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21일 오후 아이잼스빌 소재 피.비.다이 골프코스에서 열린 장애인기금모금골프대회에 170여명의 골퍼가 몰려 20여명 이상이 경기를 못하고 되돌아 가는 성황을 이뤘다.
메릴랜드한인여성골프협회(회장 최정임)가 주최하고, 메릴랜드한인골프협회(회장 오봉수)가 주관, 본보와 롯데플라자가 후원한 이 대회는 144명의 참가자가 샷건방식으로 경기를 가져, 남성조에서는 서광원씨가 5오버파 77타로, 여성조에서는 윤명자씨가 11오버파 83타로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에서 8,150달러의 기금이 모여 메릴랜드장애인협회에 전달됐다. 최정임 여성골프회장은 대회후 시상식에서 "90도를 훨씬 넘는 더운날씨에도 뜻있는 일에 대성황을 이루게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계속 봉사와 친목을 병행해 여성의 봉사하는 이미지를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안병환 장애인협회장은 “지난 10년간 한인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도움에 감사한다"면서 "장애인들도 한인사회의 한 일원임을 자부하고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일 한인회장은 "장애인돕기모금골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면서 "이제 여성이 사회의 많은 부분을 감당하는 시대가 되었으므로, 한인사회의 일익을 담당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정임 회장은 이승길 롯데플라자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다음은 입상자이다.
▲여성조:1위-김벌리, 2위-이순남, 3위-주수자 ▲남성A조:1위-이성기, 2위-김기영, 3위-권영무 ▲남성B조:1위-박당호, 2위-박준, 3위-신성 ▲장타상:죤 송 ▲파3 콘테스트:홍요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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