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게파트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는 미국내 수백만명에 이르는 밀입국자들의 법적지위를 인정하는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게파트 총무는 이날 히스패닉 인권단체인 ‘라 라사 전국위원회’ 연례회의에 참석, 5년간 미국에 거주하고 2년간 일한 밀입국자들의 미국내 체류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마련, 2주안에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메리칸 인디언이 아닌 한 우리 모두는 이민자"라면서 "이 법안은 밀입국자들을 어둠에서 벗어나 테러와의 전쟁에 협력하고 책임감을 발휘하도록 인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파트 총무는 또 출신국가에 상관없이 모든 밀입국자에게 법안이 적용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얼마나 많은 밀입국자들이 법안의 혜택을 받을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게파트 총무는 미국과 멕시코간 이민 제도 개혁에 관한 협상이 교착상태에 있다고 지적하고 "부시 대통령은 이민개혁을 말하고 있으나 말에 걸맞은 충분한 행동이 없다"고 비난했다.
부시 행정부는 지난해 미국내 멕시코 불법이민자 300만명에 대해 미국 거주를 합법화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현재 미국에는 800-900만명에 이르는 밀입국자들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라 라사의 세실리아 무노스 부회장은 게파트 의원의 법안이 약 300-400만명의 밀입국자들에게 적용될 것이며, 이들 밀입국자중 60-75% 가량이 히스패닉계이며 나머지 대다수는 아시아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9.11 테러 이후 주춤했던 밀입국자 합법화 움직임이 게파트 의원의 법안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고 평가했다.
여성들이 불임수술을 받지 않고도 나팔관에 `에슈어(Essure)’라는 이름의 용수철 형태의 조그만 장치를 하면 피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나왔다.
식품의약국(FDA) 자문단은 21일 에슈어 장치의 효과를 인정하고 이 장치에 대한 판매를 승인해야한다고 표결했다. 자문단의 권고는 구속력을 갖지는 않지만 FDA는 통상 자문단의 권고를 받아들이고 있다.
자문단은 에슈어가 항상 성공적으로 삽입되는 것은 아니라며 소비자들이 사전에 문제점을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도록 실패율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요구하도록 FDA에 촉구하는 단서를 달았다.
자문단은 또 ▲에슈어 제조업체인 컨셉터스사가 에슈어 사용 여성에 대해 5년간의 시험을 거쳐 불임효과를 보장할 것 ▲의사들이 이 장치의 시술에 대한 적절한 훈련을 받도록 보장할 것 ▲이 방법이 원상복귀가 되지 않는다는 점을 사용자들에게 이해시킬 것 등을 요청했다고 FDA가 밝혔다.
표준 불임시술에서는 난소에서 방출되는 난자가 자궁에 도달하는 것을 막기위해 나팔관을 절개해서 묶거나 조직에 화상을 입혀 관을 폐쇄하는 방법이 이용되지만 이 경우 최소한도의 수술이 필요하다.
불임 수술은 매우 안전한 편이지만 모든 수술에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산부인과 의사들은 오랫동안 비수술요법을 연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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