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빈 상원의원·인권단체들‘옴부즈맨’지지 회견
연방상원의원, 인권단체들이 이민국을 견제하고 억울한 일을 당한 이민자들을 돕기 위한 옴부즈맨제도 창설 법안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과 독립견제위원회(IMB: Independent Monitoring Board),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22일 다운타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한인을 비롯해 중국계, 아프리카계등 소수계 커뮤니티 관계자 1백 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딕 더빈 연방 상원의원은 “이민국은 그 동안 이민 업무를 처리하면서 서류를 분실하거나 음성메세지를 무시하는등 기본적인 문제점이 많이 지적돼 왔다”며 “옴부즈맨 제도를 통해 이 같은 이민국의 잘못된 행정을 견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더빈 상원의원은 또한 “이민국과 시민들의 다리역할을 할 옴부즈맨 제도와 관련된 법안을 9월 연방상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MB 이사로 활동중인 이재구 한인교육문화마당집 사무총장도 이 날 행사에서 “옴부즈맨 제도가 시행되면 한인들 뿐 아니라 현재 시카고 인근의 1백50만 이민자들에게도 커다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998년 현재 180만 건의 서류가 이민국 내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지체됐으며 시민권을 받기 위해 8년을 기다린 경우도 있다고 지적됐다.
한편 이민국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법안의 취지에는 동의하면서도 시민권을 받기까지 걸리는 기간이 8년까지 걸린다는 것은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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