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걸씨 공판서 심경 밝혀
대통령 3남 김홍걸씨가 19일(한국시간) 오후 서울지법 형사합의 23부(재판장 김용헌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 출석, 변호인 반대심문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홍걸씨는 ‘부모님께 씻을 수 없는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대통령의 아들이 아닌 벤처투자 사업가로 당당히 인정받고 싶었는데 수인신분이 된 지금은 신기루를 쫓은 허망한 느낌뿐’이라고 말했다.
홍걸씨는 미국에서 최규선씨를 알게 된 후 마이클 잭슨이나 사우디 왕자 등과 친분이 있는 최씨에 대해 호의적 감정을 갖게 됐고 최씨에 대한 믿음 때문에 S건설 손모 회장 등을 함께 만났으나 이들로부터 받은 돈 때문에 청탁이나 알선행위를 한 사실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최씨로부터 받은 12억원도 최씨와 동업할 투자회사 설립자금으로 생각했고 나중에 회사가 성공하면 최씨 몫을 정산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홍걸씨는 ‘항상 조심하고 가벼운 부탁도 들어주지 말라는 부모님의 당부를 저버려 죄송하고 비난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최규선씨를 원망할 생각을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한나라 주말 유세전
8·8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한나라당간 정국 대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회창, 노무현 대통령 후보 등 양당 지도부는 20일 재보선 지역 지구당 개편대회나 단합대회 등에 참석, 주말 유세대결을 펼친다.
이 후보는 경기 하남지구당 임시대회에 참석, ‘부패공화국, 권력비리에 파묻힌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속에 자랑스럽고 떳떳한 일류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며 김황식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다.
노 후보도 부산진갑 선거대책본부 개소식, 해운대·기장갑지구당과 북제주지구당 개편대회에 잇따라 참석,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12월 대선에서 새 시대를 열기 위해 꼭 필요한 사람들’이라며 이세일, 최인호, 홍성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아동 인터넷 성인콘텐츠 노출 증가
어린이 네티즌들이 성인사이트 등 인터넷을 통해 성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어린이 전문 사이트 ‘쥬니버’가 13세 이하 어린이 5,60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들어 성인콘텐츠를 접해봤다고 대답한 어린이가 28.2%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포인트 높아졌다.
이들 어린이들이 성인광고나 성인사이트를 주로 접하는 경로는 검색중 우연히(52.9%) 접속하거나 성인사이트를 소개하는 스팸메일(32.2%)을 받아 접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계자는 "조사결과 무분별한 성인 스팸메일의 증가로 어린이들이 성인 콘텐츠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는 심각성이 드러났다"며 "어린이들의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 될수록 이러한 유해 콘텐츠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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