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의 벤처 경기는 되살아날 수 있을까.
지역 벤처 투자자들의 인식이 불과 3개월 사이에 비관적으로 크게 바뀌고 있다. 벤처 정신이 급격히 쇠퇴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드 애틀랜틱 벤처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워싱턴 지역 벤처 투자자 가운데 무려 62%가 개인적 투자 환경이 `최악’이이라고 답했다.
이는 3개월 전의 같은 조사에 비해 이 같이 인식하는 숫자가 거의 2배로 늘어난 것이다.
이 조사에서 지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는 숫자는 21%에 불과했다. 3개월 전 조사에서는 이 숫자가 44%를 넘었었다.
또 점점 더 나빠지고 있고 앞으로 계속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17%에 달했다.
한편 투자환경의 회복은 2004년까지는 기대하기 힘들다는 대답이 이번 조사에서 45.3%에 달했다. 이 역시 지난 조사의 16.4%에서 엄청나게 늘어난 숫자로 지역 투자자들이 향후 시장 전망을 얼마나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실제 투자액도 지난 3개월간 큰 차이를 보인다. 금년 1/4분기의 경우 지역 회사에는 모두 2억4,360만 달러가 투자됐다. 1999년 이래 최저다.
2001년 말에는 향후 전망에 대해 약간은 희망적인 분석이 일어나면서 전 4분기 대비, 15%정도의 증가를 보였으며 이런 추세는 2002년 들어서도 계속되리라고 보는 견해가 많았었다.
지역 재정전문가들도 본사에서 갑자기 채권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면 당분간 주식의 반등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는 분석이 압도적이라고 전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메릴랜드, 버지니아, DC의 벤처 투자자 310명에게 질문, 이 중 18%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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