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
▶ 미 태권도 전국대회 메달 휩쓸면서 두각
"사부님 수고하셨습니다."
사우스 산호세 지역에 위치한 ATC 태권도 도장(관장 문재성)에서 태권도를 수련을 마치고 도장을 나서는 올해 54세의 마리오 마티니스씨는 16세 한인 청소년에게 깍듯한 인사를 잊지 않는다.
마티니스씨는 1주일에 2회 다른 성인 19명과 함께 앤드류 서군에게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마티니스씨는 블랙벨트의 태권도 공인 3단 실력과 뛰어난 리더십을 갖고 있는 서군을 어린 청소년으로 보지 않는다.
그에게는 서군이 무술을 수련시키는 사범이며 그런 존경심이 마음속에 담겨져 있기 때문인지 순간적인 실수도 범하지 않는다.
앤드류와 남매지간인 엔젤라(17세) 도 ATC 태권도가 자랑하는 사범중의 하나.
역시 태권도 공인 3단인 엔젤라는 주로 어린이들을 맡아 지도한다.
이들 자매가 미국 주요 태권도 대회에서 따온 메달이 10여개에 이를 정도로 이들의 실력은 대단하다.
특히 앤드류 군은 지난 6월30일에서 7월7일까지 미니아폴리스에서 열리는 미국 주니어 내쇼날 대회 결선에 출전, 품세에서 금메달, 겨루기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실력을 발휘했다.
겨루기도 경기에 이기고 승부에는 졌다는 후문도 있었지만 미국 대표팀에서 탐낼 정도로 앤드류의 태권도 실력은 월등하다는 평이다.
앤드류를 지도하고 있는 문재성 관장은 "오는 10월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태권도 월드컵 대회나 에쿠와도르 팬암 태권도 대회중 한 대회에 출전시켜 국제적인 감각까지 익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태권도의 본고장인 한국 국기원에서 마무리 수련까지 준비하는등 서군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문 관장도 지난 78년 10살 때 이민와 15세때 태권도 입문, 한국 국기원에서 공인 5단을 따냈고 미국 내쇼날 대회에서 웰터급과 미들급에서 3번이나 챔피언을 차지한 실력파.
이런 그의 실력 배경 때문인지 이번 미국 주니어 태권도 대회에서 그의 도장 출신인 앤드류 외에도 출전자 6명이 4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따는 기염을 토했다.
삼촌인 문재성 관장과 함께 "태권도를 대중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태권도 전도사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는 엔젤라와 앤드류 남매는 태권도로 스탠포드나 버클리 등 미 유명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며 무도인으로 성장할 계획도 갖고 있다.
ATC 태권도 전화번호는 (408) 229-8352.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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