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때문에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미국 사람들에게 바둑을 통해 한국문화와 철학을 알릴 계획입니다"
한국바둑 세계화운동본부의 임용근 회장은 미국 내 바둑보급을 위해 공립도서관에 영문 바둑 입문서 기증, 미국 대학에 바둑학과 설치, 영문 인터넷 사이트 운영, 전미 바둑선수권대회 개최, 2008년 올림픽 바둑 정식종목 채택 추진 등의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오리건주 상원의원을 지낸 임 회장은 "탁구가 냉전시대에 중국과 미국의 화해 분위기를 가져왔듯이, 바둑은 문화전파를 넘어서 남북교류의 촉매 역할도 할 수 있다"며 바둑보급 운동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임 회장은 미국 내 12만여 공공도서관에 영문 바둑 소개서인 ‘World Badook’(주용관 저)을 기증하는 도서보급 사업에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바둑 세계화운동본부의 리차드 그로건(오른쪽) 부회장도 "바둑은 서양의 체스보다 훨씬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게임"이라며, "많은 미국인이 바둑을 일본식 명칭인 ‘고’(go)로 알고 있지만, 이번 보급운동을 통해 바둑이 머지않아 미국사회에서 통용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는 약 100만 명의 바둑동호인이 활동중이며, 오리건 주립대 건축대학에 미국 내 유일하게 바둑학과가 개설돼 있다. 한국바둑 세계화운동본부의 연락처는 (323)734-5889, 홈페이지 www.badook.net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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