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세계 3대 뮤지컬
86년 런던서 첫막 16개국 94개 도시서 5만회이상 공연
7월 31일~8월 25일 OC 퍼포밍아츠센터 시거스트롬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이 다시 남가주에 온다. 지난 86년 런던에서 첫 막을 올린 뒤 그동안 세계 16개국 94개 도시에서 5만회 이상 공연되며 6,3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이 작품은 티켓 판매수익만도 30억달러를 훌쩍 넘은 지 이미 오래다.
세계 3대 뮤지컬의 하나로 자리잡아 아직까지 객석 점유율 1위라는 신기원으로 우뚝 선 이 메가톤급 뮤지컬이 오렌지카운티 퍼포밍아츠센터 시거스트롬 홀에서 7월31일부터 8월25일까지 그 환상의 무대를 펼친다.
유서 깊은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이야기의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 흐르는 주제는 역시 사랑이다.
아름다운 오페라 여가수 ‘크리스틴’과 그를 사모하지만 사고로 일그러진 얼굴 때문에 유령처럼 숨어사는 천재 작곡가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아슬아슬하게 전개된다. 제목의 ‘유령’은 이 남자 주인공을 지칭하는 것으로 귀신 이야기와는 상관이 없다.
가스통 르루의 고전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의 음악은 뮤지컬의 제왕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것들로 마음을 사로잡는 뮤지컬의 명곡들이다.
현재 최고의 뮤지컬 여가수로 일컬어지는 사라 브라이트만도 이 작품을 통해 스타가 됐는데 그녀의 성공 신화에는 이 노래들의 힘이 깔려 있다.
배경이 오페라 극장이다 보니 극 전반에 화려한 오페라 장면의 고풍스런 장식성이 두드러지고 초현대적으로 제작된 각종 무대기법이 보는 즐거움을 극대화시킨다.
“가면만 건드리지 않는다면 당신에게 아무 일도 없을 것이오”(You are in no danger, as long as you do not touch the mask)라는 남자 주인공의 대사가 유명하다.
시간 수, 목, 금, 토(밤 8시), 일(밤 7시30분), 토, 일(오후 2시)
티켓 44∼68달러. 문의 (714) 740-7878, 755-0236 웹사이트 www.ocpac.org
<이재진 기자>
jjrh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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