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과 예술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벌이며 인기와 지탄을 동시에 받은 앤디 워홀의 회고전이 현대미술관(MOCA 250 S. Grand Ave)에서 25일부터 시작된다.
1940년대부터 86년까지 집중적으로 만들어진 회화, 드로잉, 사진 등 200여 작품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는 대중들에게 광고와 잡지 등을 통해 친숙한 작품들과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것들이 함께 나와 워홀의 작품세계를 드러내는 자리다.
유명인들이나 물건 이미지에 현란한 채색을 가해 자신의 것으로 소화한 그의 대표적 작품인 ‘마릴린’ ‘모택동’ ‘재키’ ‘캠벨 수프 깡통’ 등도 볼 수 있다.
이번 회고전에는 대중적이고 상업적이라는 워홀의 작품세계와 조금 동떨어진 ‘재난’ 시리즈도 걸린다. 삶과 죽음이라는 어두운 주제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들은 주로 60년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자동차 충돌이나 전기의자 등을 보여준다. 티켓 6∼17달러.
전시는 8월18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213) 365-3500 (213) 626-6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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