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숱한 브로드웨이의 고전을 만들어온 로저스·해머스타인 황금콤비의 히트 뮤지컬 ‘사우스 퍼시픽’이 오렌지카운티에서 막을 올린다.
1948년 퓰리처상에 빛나는 소설 ‘남태평양 이야기’ (Tales of the South Pacific)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토니상에서 9개 부문을 거머쥐며 뮤지컬의 모범답안으로 자리잡았으며 남국의 정취를 한껏 살린 주옥같은 선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쟁을 배경으로 남태평양의 섬에서 벌어지는 사랑의 이야기가 전편에 흐르며 할리웃에서 뮤지컬 영화로도 만들어져 대중들의 기억에도 친숙하게 남아있다. 귀에 익은 곡들로는 ‘매혹적인 밤’ (Some Enchanted Evening), ‘봄날보다 젊은’ (Younger Than Springtime) 등이 있다. 이번 무대에는 지난 87년 전국투어에서 공연해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로버트 굴렛이 출연한다.
장소 오렌지카운티 퍼포밍아츠센터(600 Town Center Drive. Costa Mesa)
공연시간 6월4∼7일(밤 8시), 8일(오후 2시, 밤 8시), 9일(오후 2시, 밤 7시30분)
티켓 27달러50센트∼62달러50센트. 문의 (714) 740-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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