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 법원 판사는 14일 뇌사상태에 빠진 아기의 운명 결정권이 부모에게 없다고 판결했다. 리처드 E. 벤 판사는 아버지가 아기를 식물인간이 되도록 폭력을 가했고 어머니는 이를 예방하지 못해 둘 다 아기 보호권이 없다고 말했다. 이로써 판사가 아기의 운명을 결정할 지도 모르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사이프러스의 8개월 된 남아 크리스토퍼 이바라는 아버지가 심하게 흔들어 뇌를 다쳐 식물인간이 됐다. 아버지 모이세스 이바라는 현재 중범으로 기소 중에 있으며 만일 아들의 생명안전 장치가 제거되면 살인혐의를 받을 위기에 있다. 그래서 아이 생명연장을 원하고 있다. 반면 아기 어머니는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아이가 편하게 저세상으로 가기를 원한다.
판사는 현재로선 아기의 건강상태와 관련된 결정을 내릴 것이나 아기를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라는 법적 요청이 오면 아기의 생명보조장치를 제거하는 문제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소셜워커는 증언에서 이 아기의 보호권을 부모가 아닌 법정이 맡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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