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교통당국(OCTA)은 13일 버스 통근자들이 출퇴근에 허비하는 시간을 절약해 주기 위해 하버 블러버드와 웨스트민스터 애비뉴에 고속 버스운행 시스템(Bus Rapid Transit System)을 도입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고속 버스운행 시스템은 전자장치가 장착된 버스가 교차로에 접근하면 버스 운전자는 이 장치를 조정, 신호등의 불을 파란색으로 고정시킴으로써 교차로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운행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OCTA는 다른 거리에 비해 하버 블러버드와 웨스트민스터 애비뉴를 운행하는 버스의 이용객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돼, 이곳에 고속 버스운행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OCTA는 이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이곳을 운행하는 버스 통근자들이 1만명에서 1만6,0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는 한편, 이들이 출퇴근에 허비하는 시간이 최고 18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이 안은 다음달 열릴 예정인 OCTA 모임에서 표결에 의해 최종 확정되면 내년 여름부터 시행에 옮겨진다. OCTA는 시스템 도입을 확정하기에 앞서 시범 운행을 통해, 그 효과를 평가할 방침이다.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따른 착수비용은 1,100만달러이며 연간 480만달러의 운영비가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 블러버드는 카운티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도로로 풀러튼 넛우드 플레이스에서 시작, 뉴포트비치까지 연결되어 있다. 카운티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웨스트민스터 애비뉴는 롱비치에서 시작, 샌타애나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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