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무대에서 활동을 펼쳐온 한인 무용가 이기하씨가 춤을 통해 자신의 삶을 드러낸다.
이씨는 19일 오후 3시 글렌데일에 위치한 브랜드 라이브러리 앤 아트센터 무대에서 직접 안무한 창작무 ‘크로싱’(Crossing)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씨가 드러내는 삶은 3가지로 압축된다. 미국이란 거대한 문화의 광장에 던져진 이민자이자 현대무용가 그리고 한 여성으로 그녀가 경험하고 느끼는 내면의 목소리를 사람들 앞으로 불러내려는 시도이다.
이러한 춤을 통해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인종과 성별을 초월한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라고 한다.
세종대와 UCLA에서 무용을 전공한 이씨는 LA 페스티벌, 뉴잉글랜드 국제안무가대회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UCLA와 칼폴리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지난해에는 무용계의 대모 마리언 스캇 등 정상급 무용수들과 샌타모니카에서 즉흥무 ‘영혼의 춤’을 선보였다.
LA지역 현대무용단 ‘찹스틱 앤 스니커즈’의 공동 프로듀서 겸 안무가로 활동한 그녀의 창작무 ‘어둠 속의 춤’ ‘환각’은 KCET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브랜드 라이브러리가 준비한 2002년 댄스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관람은 무료다. 주소 1601 W. Mountain St. 문의 (818)353-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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