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열린 월간지 광야 10주년 기념식장에서는 조금 특별한 시상식이 거행됐다.
상을 받은 사람들은 글재주가 뛰어나거나 문예공모에서 두각을 나타낸 문인들이 아닌 일반인들로 ‘10년 정기구독자’ ‘10년 장서가’ ‘최다 구독자 확보 회원’ 등 수상내역이 말하듯 광야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줄곧 함께 걸어온 열성독자들이다.
발행 초판부터 10주년 기념호까지 한 권도 빠짐 없이 광야를 모아온 최선호 목사, 가까운 사람들에게 꾸준히 광야를 선물해온 김상옥씨, 해외독자를 대표해 싱가포르에서 날아온 배정선씨, ‘야만인을 탈피하려면 광야를 읽으라’는 입심으로 고정독자를 확보해준 이계선 목사 등이 바로 그들이다. 이들 외에도 고정필진으로 글을 기고해온 이들에게도 자그마한 상과 축하인사가 돌아갔다.
광야의 발행인 박희성 목사는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10년을 지나왔다"며 "앞으로도 독자들의 따뜻한 사랑 속에서 30년이상 광야를 발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 벽면에는 그동안 독자들이 보내온 성원과 격려를 담은 짧은 편지들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지펴 주었다.
행사의 사회는 김소엽 시인이 진행했으며 제2부 순서에는 김남조 시인의 문학강연 ‘시의 언어, 생명과 자연’이 열려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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