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간 음악 교류차원의 의미 있는 윈드 앙상블 공연이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10일 오후 8시에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 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서인석 교수가 칼스테이트 풀러튼을 방문해 이 대학교 음대생을 지휘, 색다른 차원의 목관악기 공연이 펼쳐진다.
서 교수는 세계적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의 제일조곡, 존 반스 챈스가 편곡한 아리랑, 우종갑씨 작곡의 한강수 타령, 그리고 티에터 뮤직을 지휘하게 된다.
함께 공연할 풀러튼 교수 미첼 프넬 지휘자는 전통 오스트레일리아 민요인 검-서커스 마치와 오웬 리드의 라피에스타 멕시카나곡을 소개한다.
프넬 교수는 "이번 리허설에서 서 교수의 지휘를 지켜보니 새로운 차원의 곡 해석으로 신선함을 느꼈다"며 "한인 교수가 지휘하는 이번 연주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윈드 앙상블이란 금관, 목관, 타악기가 어우러져 시원하고 호소력 있는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여 듣기 쉽다"며 "한국인이 미국 대학교에서 지휘하는 것이니 한인 커뮤니티에서 많이 와서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과거에도 한국일보 주최 윈드 앙상블 공연을 지휘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이 한미 음대 지휘자간 교류로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풀러튼의 프넬 교수는 올 8월 한국을 방문, 한국 음대생을 지휘하게 된다.
풀러튼의 고봉신 교수는 "한인 커뮤니티에 음악 꿈나무가 상당수 있는데 이번 공연팀에는 한인 학생이 1명도 없어 아쉽다"며 "프넬 교수가 한인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고 있어 이 대학에 진학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 학생들이 풀러튼 음대에 문을 두드릴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첼리스트인 고 교수는 독특하게 현악기를 가지고 윈드 앙상블과 협연했다.
프넬 교수는 "이곳 대학원 출신인 김우신 교수가 가교역을 잘하고 있다"며 "한인 학생들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프넬 교수는 미국 음악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로 자주 새로운 곡을 개발하고 신곡에 대한 폭넓은 지식이 많아 음악인들이 이 교수에게 이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입장료 8달러. 문의 (714) 278-3371, www.tick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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