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일 미션비에호서 유리조각, 못 잇달아 발견
어린이 놀이터에 가기가 겁난다.
또 지난 3일과 5일 미션비에호의 공원에서 못과 날카로운 유리조각이 잇달아 발견돼 부모들과 치안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5일 오후 2시 샌타애나 마가리타와 마구에라이트 팍웨이 인근 쿠르세로 팍 놀이터 모래 속에 있는 10여개의 톱니 모양의 유리조각을 찾아냈다. 크기는 50센트 동전 정도다.
이틀 전 3일에도 공원 관리인이 윌리엄 비베 팍에서 17개의 못을 발견하고 셰리프국에 신고했다. 발견 장소가 2곳 다 미끄럼틀 근처여서 당시 어린이들이 주변에 있었다면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았다.
일요일 보조 셰리프 요원 45명은 미션비에호 40개, 라구니니겔 26개 공원을 철저히 검색했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공원 놀이터에 가기가 무섭다. 보통 공원에 어린 자녀와 함께 도착하면 아이들은 차를 세우기 무섭게 놀이터로 돌진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부모들이 아이들을 이렇게 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비션비에호의 카렌 케어리는 이번 사건 현장 주변에서 10세 딸이 미끄럼틀과 멍키 바에서 놀고 있었다며 누가 그렇게 어린이를 해치려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일에는 마리아힐스 드라이브와 니겔 로드 인근 팍 비스타 공원 어린이 놀이터에서 또 면도날 30개와 못 29개가 발견돼 셰리프국 100여명의 요원이 카운티 일대 공원에 파견, 안전여부를 조사하는 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일련의 놀이터 위험물체 노출사건이 촉발된 곳은 지난달 28일 매인비치에서부터다. 이 곳에서 18개의 면도날이 발견돼 라구나비치 시당국이 매일 인근 공원을 살피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 4시쯤 목소리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들리는 여성이 경찰에 전화를 걸어 친구들이 사람을 해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동한 경찰은 그 당시 어떤 위험물질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오전 8시쯤 해변을 걷던 사람이 놀이터에서 면도날을 발견했다며 시청 직원에 신고를 했다.
지난해 4월과 5월에도 코스타메사 소재 헬러, 핑클리, 라이온스 공원과 뉴포트비치 볼사와 마리나 공원에서 면도날이 발견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