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내내기도 잘만하면 진짜가 부럽지 않을 수 있다.
한국에서 가수 나훈아를 모창하며 밤무대를 누비는 너훈아가 있다면 미국에는 비틀즈를 고스란히 재현하는 모창밴드 ‘패브 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설로 남은 비틀즈를 추종하고 따라하는 수많은 팀들중에서 그들의 200여곡 히트송을 가장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으로 평가받는 ‘패브 포’ (The Fab Four)는 70년대의 바가지 머리에 몸에 꼭 붙는 양복까지 영락없는 비틀즈다. 그저 외형과 몸 동작만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비틀즈가 초창기부터 전성기까지 선사하던 애창곡들을 자연스럽게 잘 불러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4명의 단원들은 각각 존 레넌,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로 각각 역할을 분담해 세세한 부분까지 살려낸다. 지난해에는 캐피털 레코드 스튜디오에서 64년과 65년 비틀즈가 이곳에서 열었던 콘서트를 그대로 재현해 8,000여 관중을 열광 속으로 몰아 넣기도 했다.
이들은 폴 매카트니의 부인 린다 매카트니의 죽음을 애도하는 특별프로그램에 출연했고 할리웃보올, 라스베가스 등 큼직한 공연장에서 전성기의 비틀즈를 무대 위로 살려내 큰 호응을 얻고있다. 공연은 세리토스 퍼포밍아츠센터에서 5월19일 오후 2시에 있다. 티켓 25∼35달러.
문의 (800) 300-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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