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4일과 11일 이틀간 한국문화원에서 무료 애니메이션 강좌를 갖는 김상진씨는 디즈니의 ‘타잔’ ‘판타지어 2000’ 등 굵직굵직한 작업에 두루 참여한 베테런 애니메이터이다.
그가 꼽는 애니메이터의 최적 요건은 그림 그리기를 밥먹듯 하는 천성과 끈기 그리고 노력.
"하루에도 수백장을 그려내는데 이중 살려내는 건 고작 몇장으로 제한됩니다. 단순히 관심과 재능만으로는 버티기 힘들지요"라는 그의 말처럼 애니메이션의 세계는 만만치 않다.
한편을 극장에 올리는데 순수제작만 2년 이상 걸리며 투입 인원은 노련한 애니메이터 40여명에 조수는 100명 이상 필요하다. 제작비도 웬만한 영화보다 크니 실무진과 제작자와의 크고 작은 갈등도 감수해야 한다.
이번 강좌에서 김씨는 애니메이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취업준비에서 업계의 만만찮은 현실까지 두루 들려줄 작정이다. 지난 85년 일러스트레이터로 업계에 발을 디딘 그는 한국과 캐나다에서 활동했으며 지난 95년부터 디즈니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에 작업을 마친 장편 ‘트레저 플래닛’ (Treasure Planet)은 11월께 개봉한다.
강좌시간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30분. 주소 5505 Wilshire Blvd. 문의 (323)9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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