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시정부는 시청을 다문화 센터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다.
시정부는 이곳의 인구 다양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을 중시, 중산층 백인이 밀집거주하고 있다는 시의 이미지를 바꾸고, 피부색이 서로 다른 민족들간의 이해증진을 목적으로 이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시정부는 장기적으로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문화협회에 이민자를 위한 통역자 및 각종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흑인으로 다문화협회를 이끌고 있는 필립 헨더슨은 어바인 주민은 백인일색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나 이곳 주택가를 거닐다 보면, 집 부엌에서 새어 나오는 다양한 음식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한 파키스탄인은 많은 이민자들이 어바인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며 함께 어울려 살고 있는 다른 민족의 문화와 사상을 배우려는 주민들의 열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시정부는 처음으로 다민족 축제를 마련했다. 행사는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중국, 아메리칸 인디언, 멕시코의 전통음악 및 무용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시정부의 한 관계자는 시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이 작업이 다른 문화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게 된다면 소기의 목적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2000년 현재 어바인의 인구 가운데 30%가 아시안, 7.5%가 히스패닉, 1.4%가 흑인이며 나머지는 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