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내 히스패닉과 아시안 인구가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백인들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카운티내 소수계가 이미 다수계가 됐던지 아니면 멀지 않은 장래에 그렇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 연방 센서스국이 29일 밝힌 통계에 따르면 2000년 4월1일부터 2001년 7월1일 사이 카운티 인구가 4만4,000여명이 불어났다.
이 기간 인구 변화는 신생아 5만8,800명과 이민 3만3,000명으로 총 9만1,800명이 증가했고 반면 감소한 인구는 사망자 2만6,000명과 전출 2만6,700명으로 5만2,700명이다. 증가와 감소의 비율은 2대1이다.
신생아의 거의 절반이 히스패닉인 반면 사망했거나 카운티를 떠난 사람의 85%가 백인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를 근거로 지난 센서스 때 51%로 겨우 다수계를 차지한 백인들이 지금쯤 이미 소수계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백인 인구는 지난 1990년대 6%가 감소한 반면 아시안과 히스패닉은 50% 이상 증가하는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2004년 4월 센서스에 따르면 카운티 내 히스패닉과 아시안이 각각 거의 31%, 14%에 달해 과반수를 넘는 것은 시간문제로 여겨졌다.
칼스테이트 풀러튼 빌 게이크 인구통계학 연구소장은 카운티 인구 변화를 보면 향후 아시안과 히스패닉은 계속 유입이 되고 백인은 빠져나가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게이크는 카운티 히스패닉 연령층이 젊고 출산율이 높게 때문에 카운티는 매년 4만~5만명의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오렌지카운티는 현재 총인구는 289만명으로 미 전체 카운티중 상위 5위에 올랐으며 이와 같은 증가추세가 계속되면 2004년에는 상위 3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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