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를 배경으로
인종차별주의 항거하는
백인시인과 흑·백의 두여인이
그리는 감동적 인간드라마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아온 색깔 있는 극작가 겸 연극연출가 아톨 푸가드의 신작 ‘슬픔과 기쁨’ (Sorrow and Rejoicings)이 LA뮤직센터 마크테이퍼포룸(MarkTaperForum)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뉴욕무대에서 상연돼 호평을 받고 서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작가의 고향이기도 한 남아프리카의 불모지 ‘카루’ (Karoo)를 배경으로 쓰인 이 연극은 현지에서 횡행하는 잔인한 인종차별주의에 저항하다 추방당한 백인시인과 그의 곁에 선 흑인과 백인 두 여인이 그리는 감동적 인간드라마이다.
오랫동안 남아프리카를 지배한 인종차별이 제목의 ‘슬픔’을, 그 안에서 싹트는 인간성의 재발견을 통한 가능성이 ‘기쁨’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무대에 나오는 주연배우들은 뉴욕 세컨 스테이지 시어터 등지에서 같은 배역으로 활약한 오리지널 멤버들이다. 공연은 5월11일 프리뷰를 시작해 6월30일까지 계속된다.
아톨 푸가드의 다른 작품으로는 ‘섬’ (1975), ‘알로에를 통해 배운 것’ (1981), ‘산골짜기의 노래’ (1997) 등이 있다.
공연시간 프리뷰 5월11∼22일(밤 8시), 18일(오후 2시30분), 공식공연은 5월23일부터 6월30일까지며 이 기간중 화∼토요일(밤 8시), 일요일(밤 7시30분), 토, 일(오후 2시30분) 특별공연 6월26일(오후 2시30분) 월요일에는 공연이 없다.
주소 135 N. Grand Ave. 티켓 27∼44달러. 문의 (213) 628-2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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