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박찬호를 부상자명단에 올린 텍사스 레인저스가 같은 날 시즌 4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오클랜드 A’s와 원정 4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한 레인저스는 지난 1일 박찬호 등판경기를 포함, 첫 3게임을 내리 패했으나 4일 벌어진 시리즈 최종 4차전에서 7대5로 승리, 3연패 뒤 가뭄 뒤 단비 같은 첫 승을 건졌다. 레인저스는 이날도 5회까지 1대2로 뒤지며 4연패의 위기를 맞는 듯 했으나 6회초 이반 로드리게스의 역전 2타점 2루타와 빌 해슬만의 스리런 홈런으로 대거 5점을 따내 일거에 승기를 잡고 간신히 싹쓸이를 면했다.
하지만 큰 리드에도 불구, 레인저스는 경기 끝나는 순간까지 진땀을 흘려야 했다. 5점차(7대2)의 리드를 안고 9회말 등판한 ‘악동’ 클로저 잔 락커가 등판하자마자 첫 2명에 안타를 내준 뒤 카를로스 페냐에 스리런홈런을 맞고 단숨에 7대5로 쫓긴 것. A’s는 이후에도 포볼과 안타로 2명이 출루, 역전주자가 타석에 들어서며 대 역전 드라마를 노렸으나 끝내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뒤집기에 실패했다. A’s는 이날 패배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정규시즌 홈게임 20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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