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새 에이스 박찬호(29)가 2002 스프링캠프 시범 경기에서 아직 1승도 못하고 있다. 제5선발을 노리고 있는 일본인 투수 이라부가 팀내 최다인 3승1패, 방어율 3.86(20일 현재)을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2일 신시내티전, 12일 피츠버그전 등 공식 시범 경기 2게임에서 승패없이 방어율 4.26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박찬호가 22일 오후 1시5분(현지시간) 샬럿 카운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에이스 체면치레 첫승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공식 시범경기 2게임에서는 6⅓이닝을 던지며 26타수7피안타(피안타율 .269), 탈삼진 9개, 폭투 1개, 4실점(3자책)의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다.
박찬호가 선발 등판한 경기는 모두 4게임이다. 그러나 7일 신시내티와의 시범 경기는 박찬호가 4이닝 2안타 1실점(비자책) 탈삼진 6개, 폭투 1개 등으로 투구를 마친 후 비가 쏟아져 노게임이 됐다. 17일에는 마이너리그 연습 경기인 볼티모어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전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4안타 2실점, 탈삼진 6개, 폭투 2개등을 기록하며 1패를 했다. 공식 시범 경기는 아니었다.
박찬호의 4경기 성적은 16이닝을 던져 60타수13피안타(피안타율 .217), 7실점(5자책), 포볼 7개, 탈삼진 21개, 폭투 4개, 승리없이 1패, 방어율 2.81이다. 승리는 없지만 방어율도 2점대이고, 이닝당 탈삼진 수도 1.31개로 많다. 박찬호는 22일과 27일 연속으로 미네소타전에 등판하는 것을 끝으로 시범 경기를 마치고 28일 홈인 텍사스 알링톤으로 돌아가며, 4월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22일 미테소타전은 텍사스에 또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무릎 수술후 재활에 전념해온 중견수 칼 에버렛이 처음으로 시범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어서 2번 이발 로드리게스, 3번 알렉스 로드리게스, 4번 후안 곤잘에스, 5번 라파엘 팔메이로, 6번 칼 에버렛 등 텍사스가 자랑하는 킬러(killer) 타선이 완전한 모습으로 첫선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선발 투수도 에이스인 박찬호이다. 칼 에버렛은 "박찬호가 등판하는 경기에 첫 출장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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