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오클랜드 A’s 우완투수 루이스 비스카이노(26)를 영입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비스카이노가 더 이상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는 선수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레인저스는 18일 트리플A 마이너리그로 보내려고 했던 우완투수 저스틴 두셔러(24)를 내주는 조건으로 A’s가 꼭 트레이드해야 했던 구원투수 비스카이노를 영입했다. 레인저스도 비스카이노를 메이저리그 최종 엔트리에 올리지 못하면 그를 다시 트레이드하거나 전격 방출해야 한다.

지난해 A’s에서 36게임에 등판, 2승1패(1세이브)에 방어율 4.55를 기록했던 비스카이노는 올해 메이저리그 잔류가 어려울 전망이었다. 비스카이노의 지난해 마이너리그 전적은 2승2패(7세이브)에 방어율 2.14로 상당히 우수한 편.

한편 레인저스 트레이닝 캠프에는 현재 베테런 잔 락커, 제이 파월, 터드 밴 파플, 제프 지머먼 둥 구원투수 4명을 포함, 투수가 무려 23명이나 남아있어 경쟁이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