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 한인 미술가들이 2003년 미주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전시회를 연다.
뉴욕지역 한인예술단체인 한미현대예술협회(회장 최대식)는 남가주 한인미술가협회(회장 조현숙), 하와이 등 미 각지에 분포된 한인 예술가들과 손잡고 최초의 전국 규모 전시회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전시회의 이름은 가칭 ‘이민 100주년 기념 미주작가 전시회’
미 전국은 물론 캐나다에서 활동하는 미술가까지 총 150여명의 작품이 걸릴 이 전시회는 김환기, 정찬승, 한우식 등 이미 세상을 떠난 작가들의 유작으로부터 현재 활동하는 1∼2세 작가의 작품들까지 총망라되는 자리다. 2003년 1월부터 시작해 3월까지 계속될 전시회 장소는 뉴욕의 맨해턴이나 퀸즈에 있는 갤러리중 하나로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이 전시를 도모한 한미현대예술협회는 지난 98년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친 뉴욕의 신생단체지만 이미 이번 행사를 위해 뉴욕주 예술위원회에서 1차 후원기금을 받아놓는 등 치밀하게 준비해 왔으며 빠른 시일내 2차 후원금을 보충해 전시회 종자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대식 회장은 "그동안 추진되지 못했던 미주지역 작가들의 교류를 확대하는 동시에 이민 100주년을 경축하는 의의를 지닌다"며 전시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 단체와 함께 이번 전시의 중추역할을 맡게 될 남가주 한인미술가협회 조현숙 회장은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남가주 미협이 적극 참여해 좋은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민 100주년 전시에서 단순히 작품뿐 아니라 미주한인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작가들에 대한 소개와 회고도 아울러 진행하며 전시회 화보집을 겸한 미주 한인작가 목록도 처음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문의 (212)643-2988, (818)508-5251
<이재진 기자> jjrh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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