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에 첫 앨범을 발표한 바이얼린 신동에서 자신만만한 연주자로 성장한 사라 장(장영주)이 LA를 찾아온다.
사라 장은 4월25일부터 28일까지 밤 8시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언에서 LA필하모닉과 협연을 갖는다. 이번 무대의 연주곡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얼린 협주곡과 무소르그스키,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곡으로 정해져 있어 기대하게 만든다. 지휘는 제임스 컨론이 맡는다.
4세부터 바이얼린을 시작한 사라 장은 이미 8세 때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 무티 등 음악계의 거장들에게 그 재능을 인정받아 1990년 뉴욕 필하모닉과 첫 데뷔 연주를 가졌고, 이어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베를린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가진 바 있다.
줄리아드에서 도로시 딜레이에게 사사 받은 사라 장은 EMI를 통해 어느덧 10장의 음반을 냈다. 지난 92년에 첫 음반 ‘데뷔’(Debut)가 나왔으니 거의 일년에 한 장씩 꼬박꼬박 음반을 녹음한 셈.
상복도 많아 92년 최연소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93년 그라모폰 선정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고 94년 런던 국제고전음악상 ‘올해의 신예상’ 등을 수상했다.
이번 LA 공연에서 사라 장과 LA필이 협연할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얼린 협주곡 D장조’는 총 3악장으로 구성돼 도입부는 오케스트라의 긴 알레그로 모데라토 D장조로 펼쳐지다 정점에 다다르면 솔로이스트가 정열적인 주제부 모데라토 아싸이를 연주한다. 두 번째 악장 칸조네타는 시적인 G단조로 흘러 목가적이고 평화로운 정경을 묘사하며 마지막 악장은 러시아의 다채롭고 조화로운 운율로 채워져 있다.
LA필은 이번 공연을 통해 무소르그스키의 오페라 ‘호반시치나’중 전주곡과 피날레, 쇼스타코비치의 오페라 ‘므첸스크의 레이디 맥베스’중 모음곡을 선사한다. 티켓 12∼78달러. 공연장 135 N. Grand Ave. 문의 (323)365-3500, 85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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