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집행 공동위원장 이흥재, 권석대(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씨의 행보가 빨라졌다. 이들은 OC 한인사회 최대 행사 ‘한인축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감에 따라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또다시 최전선에 나섰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행사장 선정이 축제 개최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가든스퀘어 팍’(뉴서울 BBQ부페 앞)의 한인 업주들이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선뜻 장소를 허용, 축제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선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장소를 내준 이곳 한인 업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축제를 범OC 한인사회의 흥겨운 놀이마당으로 승화, 발전시켜 달라는 이들 업주들의 요청을 잊지 않고 있다"며 "이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멋진 축제를 만들어 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축제는 오는 4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장 눈에 띄는 올 축제의 특징은 행사 개최시기의 변동. 축제가 봄에 개최되는 것은 축제가 시작된지 약 20년만에 처음 있는 일. 이에 걸맞게 축제의 주제도 ‘희망찬 도약’으로 확정된 바 있다.
권 위원장은 "가을축제의 테마가 ‘수확’과 ‘감사’라면 봄축제의 테마는 ‘시작’과 ‘활기’가 될 것"이라며 "행사내용을 수정, 보다 다채롭게 꾸밈으로써 올 축제를 기점으로 축제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메인 스테이지 옆에는 처음으로 160인치짜리 초대형 전광판(LED SYSTEM) 설치된다. 낮에도 선명도가 뛰어난 전광판은 이벤트가 없을 때 한국 영화, 쇼 등을 계속 보여주게 된다.
행사는 퍼레이드, 올스타 쇼, 거북이 마라톤 대회 등 기존 것 외에도 외국인 노래자랑 등이 가미됐으며 미국 TV 방송에서 소개된 ‘레드 타이거’의 재즈댄스는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을 열기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 타이거’는 대학에서 춤을 전공한 9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
축제가 열리는 것은 올해로 19회째. 축제가 성년의 나이를 맞았지만 축제 개최의 본질은 바뀔 수가 없다. 축제는 가든그로브 한인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주류사회에 한국 전통문화 및 한인사회 발전상을 소개하고 미국에서 성장하고 있는 한인 2세들에게 한국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이들은 "축제는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저력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행사"라며 "이같은 행사를 준비하는데 한치의 소홀함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축제를 재정적으로 지원할 스폰서, 축제장에 부스를 오픈할 업소,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 모두가 재미 외에도 마음속 깊이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축제를 알차게 진행할 것"이라며 많은 한인들이 축제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황동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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