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루크 알렌의 8회말 2사후 적시타에 힙입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범경기에 4대4로 비겼다.
다저스는 5일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벌어진 카디널스전에서 왼손 선발투수 오마 달이 1회초 카디널스 숏스탑 플라시도 폴랑코와 우익수 에드와르도 페레스에 홈런 두 방을 맞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불과 5일전 첫 이닝에 5점을 내줬던 달은 이날 3이닝 동안 6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다저스의 짐 트레이시 감독은 이에 대해 "달은 셧아웃 이닝을 던지는 것보다 리듬과 컨트롤 찾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저스도 이날 첫 공격에서 2점을 올렸다. 주전 센터필더를 노리는 데이브 로버츠가 포볼을 골라나가 2루를 훔친 뒤 폴 로루카의 1사후 안타로 홈을 밟았다. 로두카는 이어 2사후 에릭 캐로스의 안타로 홈인했다.
카디널스는 5회초 다저스 구원투수 데니스 스프링어를 3안타로 두들겨 2점을 추가, 4대2로 다시 앞서갔다.
반격에 나선 다저스는 6회말 브라이언 조단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뒤 8회말 앨런이 전날 홈런을 쳤던 필 하이엇을 불러들여 동점을 이뤘다.
이날 경기는 연장 10회에서도 승부가 판가름나지 않아 타이게임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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