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실버타운인 레저월드의 전기요금이 급등, 이곳 주민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공공사업위원회는 지난해 6월 기본 이상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에 더 많은 요금을 부과하는 새로운 전기요금 체제를 마련한 뒤, 이곳의 전기요금이 급격히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위원회는 매달 레저월드의 기본 전기량을 500킬로와트 아워즈로 정했는데 이곳 가정들은 히터만 켜도 월 사용량이 1,000킬로와트 아워즈를 쉽게 초과하는 것이 문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의 아파트와 주택들은 60년대 지어졌는데 이곳에 살고 있는 한인 김철석씨는 "대다수 가정의 시설이 전기로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평균 매월 50달러의 전기요금을 냈으나 최근 들어 요금이 80달러로 올랐다고 덧붙였다.
은퇴 경찰관인 레이 그로스는 지난해 12월 607달러의 전기요금이 부과된 것을 알고 경악했다. 그가 한달 전에 낸 전기요금은 85달러에 불과했다.
그가 에디슨 전기회사에 문의한 결과, 회사는 미터기가 잘못됐다는 답변과 함께 요금을 300달러로 줄여주었지만 그는 이도 너무 많은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진 다운즈는 지난해 11월 83달러를 냈던 전기요금이 12월에 277달러로 치솟은 것을 발견했다. 이 기간 그녀가 사용한 전기량은 658킬로와트 아워즈에서 1,776킬로와트 아워즈로 늘었다. 그녀는 이처럼 전기요금이 크게 오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에디슨사 관계자들은 6일 이를 논의하기 위해 라구나우즈시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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