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 바‘뱀 아저씨’화제…130여종 전국 순회전시
시애틀 동쪽 산간 마을인 골드바의 2번 하이웨이를 달리다 보면‘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뱀을 보시라’는 간판이 눈에 띈다.
골드바에서‘뱀 아저씨’통하는 스캇 피터슨은 이곳에서 뱀 동물원을 운영할 뿐 아니라 일년에 무려 7만 마일을 여행하며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각종 파충류를 보여준다.
피터슨이 자기 집 옆에 뱀우리를 지은 것은 6년 전. 그간 수집한 뱀이 130여종으로 늘어나자 매년 수만명의 관광객이 골드바를 찾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큰 뱀은 20~33피트 길이에 무게도 2백파운드나 나가는 비단뱀으로 관광객들의 인기도 단연 최고다.
피터슨은 이들 뱀을 사육하기 위해 동부에서 냉동 쥐를 한번에 수 천 마리씩 주문한다. 그가 전시여행을 떠날 때는 이구아나가 자동차 대시보드에 올라가 있기도 한다.
그는 밴 앞 창문이 금이 가도 갈아 끼우지 못할 정도로 생활이 어렵지만 뱀에 대해서만은 지극 정성이다. 그는 뱀 한 마리를 구입하기 위해 수만달러를 쾌척하기도 한다.
대학에서 동물학을 전공한 그는 어머니로부터 “기어다니던 아기 시절부터 기어다니는 동물들과 친숙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조부는 곤충학자였고 어머니는 공원 레인저로 근무하고 있는 피터슨은 올해도 수집한 각종 뱀을 밴에 싣고 전국 순회일주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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