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사건 이후 미 시민권 신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국(INS)이 6일 발표한 ‘2002 회계연도 1·4분기(2001년 10월∼12월) 이민업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시민권을 신청한 사람은 19만6,16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2만1,432명에 비해 62%나 증가했다.
이같은 시민권 취득 증가는 테러 이후 외국인의 방문과 이민 심사를 강화하는 각종 신규 법이 제정되는 등 미국 내 반이민 정서가 확산되면서 불이익을 우려한 영주권자들이 시민권을 서둘러 신청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INS에 따르면 그러나 이 기간 실제로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은 10만607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2만1,306명에 비해 17% 감소했으며 지난해 12월말 현재 69만2,837건이 계류돼 있는 등 시민권 적체 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자료에 따르면 시민권 신청을 제외한 영주권 등 일반 이민업무 신청도 같은 기간 149만1,581건으로 전년 동기(132만2,791건)에 비해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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